총 게시물 13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캐나다 국민 연금(CPP) 개편안 놓고, 비즈니스 업계 우려 증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01 (금) 02:41 조회 : 52536
글주소 : http://query.cakonet.com/b/B04-96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 연금 확대 필요성에 대한 국민 대다수 찬성 불구, 비즈니스 업계의 불만 및 우려 증가 

- 연금 수혜 늘어나, 은퇴자에겐 일단 유리해진 CPP​

연방 및 주정부 간의 이번 '캐나다 국민연금(CPP)' 개선 합의는 CPP가 탄생한 1965년 이후 가장 의미 있는 변화였다.

개선안의 골자는 2019년부터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 조금씩 더 부담하고, 대신 은퇴 후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한다는 것으로서, 2019년 1월부터 7년 동안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CPP 개선안의 장기 목표는 현재 근로소득의 25%를 보장해주던 국민연금의 혜택을 33%로 올린다는 것이다. 

이번 개선안은 CPP 최대 불입금 적용 연간 소득기준을 5만4,900달러에서 8만2,700달러로 올리며, 직원과 고용주 부담도 4.95%에서 5.95%로 오른다. 

이번 개선안은 은퇴 나이에 이미 근접한 사람들에겐 별 관련이 없지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이들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개선안과 관련, 한 한인 회계사는 “이번 CPP 개선안은 은퇴준비가 덜 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취지”라며, “이번 소식을 들으면서 직장인들은 좋지만, 고용주와 자영업자들은 부담이 더 늘어난 것에 대해 반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나 역시 지금은 고용주 입장이지만, 나중에 은퇴한 후에는 이번 CPP 개선안에 대해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지니스 업계의 경우, “고용주의 분담금 부당이 가중돼, 결국은 임금과 일자리가 줄어드는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며 반대의 입장에 서있는데, 새 CPP 개혁안이 캐나다인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들은 CPP의 납입액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일자리를 줄일 뿐 아니라, 캐나다인의 은퇴이후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극히 미미하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2019년에서 2025년 사이에 고용주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하게 되는 CPP 납입액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도록 되어 있는 새 개혁안에 대해 퀘벡과 마니토바를 제외한 모든 주들이 찬성의사를 밝혔었다. 

하지만, 국내 자영업자들을 대표하는 기관인 '캐나다 자영업자 연맹'은 새로 합의된 CPP 개혁안에 대해서 “캐나다 근로자들과 경제 전반에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게 될 개악안”이라고 평가했다.

자영업자 연맹의 '댄 켈리' 회장은 “재정부 장관들이 캐나다인들의 임금과 근로시간, 그리고 일자리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방안을 내어 놓은 것에 대해 엄청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이들은 또한 이미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더욱 힘들게 하는 방안을 의도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혁안을 통해 정부의 최우선 관심사항과 정책이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 아니란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비판했다.

'캐나다 상공회의소' 역시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해 매우 큰 대가를 치루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공 회의소의 '페린 비티' 회장은 “정부가 큰 혜택이 온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이를 위해서 엄청난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하며, “고용주들은 직원들의 CPP 납입액 증가분을 충당하기 위해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하며, 이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추가적인 지출은 또한 기업들의 투자를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필이면 지금처럼 경제가 매우 어려울 때 이러한 발표를 하는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자영업자 연맹은 자체적인 여론조사 결과, 자영업자들의 71퍼센트가 의무적으로 CPP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또한 67퍼센트는 CPP 보험료를 늘릴 경우,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거나, 혹은 아예 삭감해야 한다는 압력이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자영업자들의 3분의 1은 CPP 보험료가 인상될 경우, 직원들을 해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TD 뱅크 소속의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데프라토'의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개혁안에 의하면 2016년을 기준으로 연소득이 9만 달러인 근로자의 경우 2025년이 되면, 전체 소득의 약 4.2퍼센트를 CPP 보험료로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올해의 2.8퍼센트에 비해 무려 47퍼센트나 인상되는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근로자뿐 아니라, 고용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그는 세금공제 등의 방법으로 CPP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몬트리올 경제연구소는 CPP 납입금 인상은 결국 근로자들의 가용소득을 줄이는 결과를 만들어내게 되고, 이는 많은 근로자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몬트리올 경제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인 '요우리 캐신'은 특히 저소득 노동자들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저축을 하기 힘들뿐 아니라, 겨우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저소득층 노동자들의 경우에는 사실상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욱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7142
[그래프 1. 20일 실시 설문, "근로자 및 사업주가 납입 금액을 더 많이 내야하고, 이어서 은퇴 시 더 많은 연금 수령을 가능하게 하는 CPP 및 퀘벡 연금의 확대안에 대해 찬성하나요?", 75% 확대 찬성(58% 완만한 확대, 17% 대폭 확대], 25% 반대(22% 기존 유지, 3% 연금제도 완전 폐지) / 설문 조사: Angus Reid Institute]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7142
[그래프 2. 각 주별, 확대 찬성자 비율, 앨버타 53% 연금 대폭 확대 찬성, 16% 완만한 확대 찬성 / 설문 조사: Angus Reid Institute]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7142
[그래프 3. "'CPP 확대를 지원하기에는 현재 캐나다 경제가 그리 좋지 못하다.'라는 명제에 동의하십니까?"라는 설문에 대한 각 주별 응답 비율, 전체(42% 동의, 58% 반대), 앨버타주(55% 동의로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 최고, 45% 부정) / 설문 조사: Angus Reid Institute]​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3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경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에 캐나다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이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4월에 전국의 일자리는 1,100개가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워낙 적…
05-16
사회/문화
지난해 하반기에 캐나다인들의 통신업체에 대한 신고와 불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다르면 2017년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 사이에 무선통신이나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비전 …
04-26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7년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2016년에 비해서 두 배나…
03-11
사회/문화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1월에 캐나다에서 8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캐나다 고용시장에서 무려 17개월 연속으로 나타났던 일자리 증가현상이 마침내 종…
02-14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사회/문화
시간당 $11.60→$14으로 올라 가맹점들 유급휴식 등 혜택 축소 토론토 등 50여 곳서 종업원 시위 ‘최저임금의 역설’로 캐나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 호턴스가 …
01-27
사회/문화
한 나라의 복지와 웰빙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을 포함하여 측정하는 “번영(prosperity) 순위”에서 캐나다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7년 순위에서 하락함은 물론 지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
12-12
경제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자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가 0.5센트 이상 폭락하는 큰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수요일에 중앙은행이 경제부진과 각종 위협요인들을 제시하며 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하자 많은 경제…
12-12
사회/문화
캐나다 전체 근로자들의 소득 중에서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최상위 고소득자들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10년 만에 최초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을 기준…
11-30
경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제 2의 본사를 세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이 이번주 월요일에 …
10-31
경제
하반기에 들어 경제가 다소 주춤해졌다고는 하지만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9월에 캐나다의 일자리수가 …
10-14
사회/문화
최근에 캐나다에서 첨단기술직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뜨거운 가운데 오타와시는 인재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인력들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직 채용 노…
09-26
사회/문화
최근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들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일자리수는 8월에도 증가한 것으로 집…
09-16
경제
캐나다 연금투자국(CPPI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투자금액 대비 1.9퍼센트의 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금투자국은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투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고 밝…
08-25
정치
내달 16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 개시를 앞두고 캐나다와 미국이 분쟁조정 기구 존폐를 싸고 정면충돌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나프타 협정상 당사국 간 분쟁 조정기구 운용…
07-29
경제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이 바로 캐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하반기에는 캐나다의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자산…
07-08
경제
지난주에 열린 파리 에어쇼에서 에어 캐나다가 또 다시 북미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하지만, 에어 캐나다의 캘린 로비네슈 사장은 북미 최고라는 영예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고객서비스를 …
07-01
목록
 1  2  3  4  5  6  7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