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4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퀘백시 반이민 극우집회 '국경 통제하라'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21 (월) 16:12 조회 : 53268
글주소 : http://query.cakonet.com/b/B04-164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인종 갈등이 대두되지 않았던 캐나다의 평화로운 일상이 흔들렸다.

C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퀘벡시에서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극우 단체 라 뭐트(La Meute)의 집회가 수시간 진행됐다.

200여명의 라 뭐트 회원들은 퀘벡 주의회 앞까지 행진을 지속했다. 일부는 행진 중 '삶의 질과 나라의 안전을 지키길 바라는 것은 인종주의나 제노포비아가 아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를 외쳤다.

라 뭐트는 그간 온라인에서 저스틴 트뤼도 행정부의 관대한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이들은 최근들어 미국에서 건너오는 아이티 출신 난민 등에 강한 불만을 품고 정부에 국경 통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라 뭐트의 이날 시위는 맞불 시위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300여명의 맞불 시위대는 라뭐트에 수류탄·의자 등을 집어 던지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불법 시위로 규정됐다.

캐나다 CTV뉴스는 맞불 시위대를 '극좌'라고 표현했다. 경찰이 맞불 시위대를 저지하면서 라 뭐트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퀘벡주의 반이민 정서는 최근 미국을 통해 들어오는 난민이 늘어나면서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5월 아이티 난민들의 임시보호대상자(TPS) 신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시사하면서 미국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넘어온 난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

보수 매체 내셔널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미국 국경을 통해 들어온 난민은 약 68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920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날 대체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된 라 뭐트 시위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극우주의와 맞불 시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보스턴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집회에는 1만 5000여명이 모여 반나치, 반파시즘을 외치며 인종차별을 규탄했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20여명이 체포됐다. 같은 날 캐나다 벤쿠버에서도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집회에 4000여명이 참여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라 뭐트의 집회를 '인종주의적 작은 집단'이라고 규정해 규탄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캐나다인과 퀘벡인이 그 작은 집단으로 대표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열려 있고 서로 존중하며 자애로운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4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사회/문화
캐나다의 인구가 사상최초로 3,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의 인구는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이민자들의 증…
06-20
사회/문화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단지 얼굴에 발진이 생겼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릴 것을 요구 받았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공개적인 모욕과 수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이민국 직원이자 사회운…
05-16
사회/문화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가 사스카츄완 주에서 발생해서 청소년들을 포함한 총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카츄완주의 험볼트에 본거지를 둔 주니어 하키팀…
04-14
경제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청년세대들의 부동산시장 진입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부동산중개인인 톰 스토리씨는 “현재 고객들 중의 거의 60퍼센트가 청년들이다. 따라서 부동…
04-06
경제
캐나다인들의 외국내 부동산 구입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화요일에 비씨주의 신민당정부는 외국인 부동산구입 특별취득세를 기존의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
03-11
경제
CIBC가 최근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은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75만 달러 가량의 돈을 저축해두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은퇴 …
02-14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임기 중 오타와의 총리 관저에서 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1일 CBC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어떤 총리도 관저를 유지하는 데 국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쓰고 싶…
02-08
경제
지난해에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열기를 보인 지역 중의 하나는 몬트리올인 것으로 나타났다. 퀘벡주 최대의 도시인 몬트리올의 경우에는 낮은 실업률과 높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폭발적인 상승세…
01-20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캐나다 가구들의 평균순재산은 295,100달러로 2012년에 비해서 14.7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
12-12
사회/문화
한 나라의 복지와 웰빙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을 포함하여 측정하는 “번영(prosperity) 순위”에서 캐나다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7년 순위에서 하락함은 물론 지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
12-12
사회/문화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대다수는 도시 지역에서 총기를 보유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디언 프레스의 의뢰를 받아 에코스 리…
12-12
정치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기숙학교들의 처우는 우리나라 역사의 어둡고 부끄러운 장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는 동…
11-30
이민/교육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외국인의 이민을 금지하는 법안이 낡은 규정일 뿐 아니라 캐나다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지 않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최고위 관계자로부터 제기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
11-30
이민/교육
인구 고령화 해소하고 혁신 선도·경제 강화 기대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이민 정책을 적극 확대, 향후 3년 간 이민자를 100만 명 가까이 수용할 계획이다. 아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은 1일 하원에 제출한 정부의 새 …
11-02
이민/교육
2016인구센서스…필리핀 출신 으뜸, 한국인은 1.8%로 10위 지난해 현재 캐나다의 이민자 인구 비율이 전체의 21.9%를 차지, 8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5일 5년 주기로 실시한 20…
10-31
사회/문화
Ekos-Canadian Press는 캐나다인 4,839명을 대상으로 '나는 중산층이다' 라는 인식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중산층에 대한 평가방법은 중산층 인식 여부, 과거와 비교한 자신의 삶의 질 변화, 다음세…
10-23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