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1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BC주 농지, 외국인 특별 취득세 도입 이후 외국 투기세력 대체수단 변질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6-02 (금) 23:57 조회 : 31455
글주소 : http://query.cakonet.com/b/B04-153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부동산 취득세 없는 농지, 외국인 특별세 적용 안 돼 투기수단 변질  

작년 7월 외국인 특별세 도입 후, 거래 두 배 급등 및 땅값 30% 상승

현재 거래량 평균 수준 복귀했지만, 한 번 오른 땅값은 요지부동 

BC농지 50%만 농업 전용, 농지에도 외국인 특별 취득세 주장 나와

전국 일간지 포스트미디어가 취득한 자료에 따르면, BC주에서 농지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농지의 땅값도 덩달아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C 주정부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해 15퍼센트의 외국인 특별취득세를 부과하기로 한 지난해 7월 이후로 농지에 대한 인기가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지의 경우 부동산 취득세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이 구입한다고 해도 별도의 세금이 부과되지는 않는다.

자료에 따르면, 농지는 특히 프레이저 밸리와 사우스 써리, 그리고 화이트 락에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랜드코(Landco)'사가 포스트미디어에 제공한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월의 경우에는 비씨주에서 거래된 농지의 수가 81건에 불과했으며, 에이커당 평균거래가격은 109,000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씨 주정부가 7월 15일에 외국인 특별취득세 제도를 발표한 다음 달인 8월의 경우에는 거래된 농지의 수가 144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등했으며, 에이커당 평균 가격도 14만 달러로 30퍼센트 이상 크게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됐는데, 한달 뒤인 9월에는 142건이 거래됐고 에이커당 거래가격도 151,000달러로 더욱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5b94fbf7ee6005d13438fb8332e2ba2b_1496278
[그래프. BC 프레이져 밸리 지역에서의 월별 농지 판매량: 2010년 1월~2017년 봄 시즌 / 2016년 7월 외국인 특별취득세 도입 이후 8월부터 농지 판매 급증 / 자료: Landco]

그 이후로 거래건수는 다시 평균 수준으로 복귀했지만, 한 번 오른 가격은 내리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씨 주정부는 2016년 이후로 비씨주의 농장을 외국인이 구입하는 경우 이를 추적하고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거래건수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 

포스트미디어가 취득한 자료에 따르면, 비씨주의 농토를 외국인이 구입하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향후에 비씨주가 필요로 하는 식량의 공급원이 외국인의 손으로 넘어간다는 점에서 심각한 현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농지를 구입하는 외국인들이 대부분 투기용으로 땅을 구입한 뒤에 고급 저택을 건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씨주의 농부들이 설 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추세는 매우 부정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비씨 주정부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특별취득세가 도입되기 전에도 이미 비씨주의 농지의 50퍼센트가 농업에 사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농지 소유주들은 농지에만 부여되는 세금상의 혜택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치몬드의 말콤 브로디 시장은 외국인 특별취득세 제도의 시행이 농지에 대한 투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BC 정부가 외국인 특별취득세를 주거용 부동산뿐 아니라 모든 농지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외국인들이 세금 없이 농지를 구입한 뒤에 그 땅에 집을 짓는 방식으로 세금을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농지를 구입해서 집을 지을 경우 각종 세제상의 혜택을 입을 뿐 아니라, 택지에 비해서 훨씬 큰 집을 지을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편법적으로 비씨주의 농지가 외국인들의 투기수단으로 변질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1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새로운 아마존 유통 센터 캘거리 오픈 예정 – 750여자리의 일자리 창출 기대 새로운아마존 유통센터가 캘거리 북쪽에서 건설중이라 지난 목요일 아마존이 발표하였습니다. 알버타 수상 레이첼 노틀리는 이번 …
11-01
경제
캐나다의 지난 6월 요식업 매출이 56억7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1%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요식업 업종은 총 4개 부문인데 정통 레스토랑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등 풀 서비스, 커피숍과 테이크아웃 식당 같…
09-01
경제
지난 7월 캐나다 프린스 루퍼트 항구에서 추진 예정이던 365억달러 규모의 퍼시픽 노스웨스트(PNW) LNG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한 말레이시아 기업 페트로나스가 새로운 수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페트로나스(Petro…
09-01
경제
밴쿠버 다수 테크기업, 1일 5시간 근무, 고급 승용차, 무제한 휴가, 최상의 의료혜택 제공 등을 채용 특전으로 제시 미국 아마존이 밴쿠버 등 캐나다 지사에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엔지니어, DB엔지니어와 관리자…
09-01
사회/문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가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산불이 추가 발생하는 등 불길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00여 곳에 달했던 BC주 산불이 일부 잡…
08-13
사회/문화
실직 때문에 여자친구와 결혼이 취소될까 우려한 캐나다의 30대 남성이 “사실을 말하라”고 설득한 어머니와 형들을 석궁으로 살해했다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남성은 최소 25년 후에나 가석방 자격이 주…
08-03
사회/문화
모르몬교에서 분리된 교단의 전 교주 2명이 캐나다에서 일부다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피고인 윈스턴 블랙모어(60)는 25명 여성과 결혼해 145명의 자녀를 뒀다. 제임스 올러(53)는 5명과 결혼했으며, 자녀…
07-29
정치
지난 6월 29일에 열린 비씨주 의회에서 신민당(NDP)과 녹색당(Green Party)이 현 여당인 자유당(Liberals)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통과시킴으로써 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물러나고 존 호건 신민당 대표가 새로운 수상의 자…
07-08
정치
연방 정부는 지난 29일 '캐나다 자유거래협정(CFTA: Canadian Free Trade Agreement)'이 캐나다 건국 150주년인 7월 1일부터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CFTA는 캐나다 각 주 사이…
07-01
경제
비자 및 마스터카드, 집단소송 끝에 법정 외 합의 향후 국내에서 비자 및 마스터카드로 결제할 때, 결제 수수료(surcharge)가 부과될 수 있다. 두 신용카드 회사는&nb…
06-17
이민/교육
'트럼프 효과' 등 정치적 원인보다, 루니 약세 등 경제적 요인 더 커  비싼 국제학생 학비 감안해도, 미국 학비가 배 이상 비싸  유학생 급증, 이민자 수 증가에도 영향 미칠듯 루니화의 약세와 도널드 트…
06-03
경제
부동산 취득세 없는 농지, 외국인 특별세 적용 안 돼 투기수단 변질   작년 7월 외국인 특별세 도입 후, 거래 두 배 급등 및 땅값 30% 상승 현재 거래량 평균 수준 복귀했지만, 한 번 오른 땅값은 요지부동  …
06-02
정치
앤드류 쉬어, 13차 최종 결선 투표에서 과반 겨우 넘긴 1.9%차 신승  스티븐 하퍼 이어, 38세에 연방 보수당 재건 책임 부여  초박빙 승부 당선 탓, 향후 리더쉽 우려 지난주 27일에 열린 연방 보…
06-02
사회/문화
연방 식품검사국​, “심각 또는 치명적인 알러지 발생 가능” 경고 앨버타, BC, 온타리오 3개주, 리콜 결정  연방 식품검사국(CFIA)은 지난 19일 “대만에서 수입한 다…
05-26
사회/문화
BC주 대장균 환자 6명 발생, 코스트코 판매 '라저스' 밀가루 원인 추정​ 연방 식품안전청, 지난 3월 대장균 위험 밀가루 리콜 조치  2013년 우유 및 치즈로 대장균 기승, 전국 1명 사망 및 14명 치료 의심 제조 …
05-26
사회/문화
신호대기 중 스마트폰 사용, 당연히 티켓 발부 대상 이의 제기도 헛일, 법원은 전적으로 경찰 편  운전 중, 흡연 및 커피 마셔도 안 돼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 걸쳐 경찰이 교통위반 단속에 나…
05-20
사회/문화
산사태 피해 가능성, 일부 지역 대피령 선포 대홍수 발생 원인, 많이 내린 비와 더불어 녹은 눈 오카나간 지역이 사상 최악의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산사태 피해 가능성이 있는일부 지역 주민들…
05-20
정치
이번 총선 최대 승리자, 캐스팅 보트 쥔 '녹색당' 자유당, 1당 차지 불구 과반수 확보 실패로 '소수 정부' 전락 신민당, 지난 총선 비해 의석수 크게 늘어나 강력한 대항마 부상 지난 9일에 열린 비씨주 총선에서 …
05-15
경제
한국 대상 수출기업, 증가세 작년에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출액도 감소했지만, 수출기업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수출기업 …
05-07
경제
밴쿠버 단독주택 거주비율, 전국 최하위 수준 국내 주거형태 중 단독주택이 아직 주를 이루지만, 점차 그 비중이 줄어들고,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와 같은 …
05-07
목록
 1  2  3  4  5  6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