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3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땅값 폭등 탓, 문 닫는 주유소 속출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29 (토) 09:15 조회 : 52296
글주소 : http://query.cakonet.com/b/B04-145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임대료 대폭 상승 탓, 정부 보조금 및 자구노력 불구 부담 못 이겨

주유소 수, 1990년 2만 개에서 현재 1만2천개 이하로 줄어  

다운타운 위치 주유소 폐업 빈발, 세계적 추세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문제를 들자면 단연 부동산 시장 과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중심으로 엄청나게 폭등한 집값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소득만으로는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자,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집값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엉뚱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분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름 아닌 주유소 업계이다. 땅값이 크게 뛰어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많은 주유소들이 높은 임대료 등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정부가 주유소 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지원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구체적으로 1990년에 전국적으로 2만개에 달했던 주유소의 수는 현재는 12,000개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유소의 수가 급감한 원인이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과장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수는 15,0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에, 휘발유 자동차의 수는 2천5백2십만대에 달하기 때문에 단순한 확률만 감안해도 전체 자동차 중에서 불과 0.06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차 때문에 주유소의 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분명한 사실은 특히 다운타운의 중심지에 위치한 주유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윤은 감소되는 반면에 땅값이나 임대료는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지를 맞추지 못해 부득이하게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정유사인 쉐브론은 최근에 밴쿠버에 위치한 다섯 개의 주유소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발표를 한 바 있는데, 회사측이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밴쿠버의 집값이 크게 폭등하고 콘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쉐브론이 보유한 주유소 중의 한 곳은 무려 땅값으로만 3,28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는데, 이는 이 땅을 판매하거나 이 땅에 콘도를 지을 경우 휘발유 1리터를 팔아서 남는 몇 센트의 수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뜻이 된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국내 주요 도시의 도심지역에서는 주유소를 찾기가 갈수록 힘들어져가고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대도시들 중에서는 오직 몬트리얼만이 다운타운에서 주유소를 비교적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캐나다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 예로 미국 샌 프란시스코의 경우에도 10년 전에 비해 주유소의 수가 40퍼센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 맨하탄의 경우에도 차량의 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수는 오히려 50개가 감소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결국, 높아지는 부동산 가격은 비단 집값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갈수록 큰 불편함을 가져다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9e1495ce3a9edda58e4dde664af3c3_1493333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주된 이유는 휘발유값과 항공료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밝…
04-26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임기 중 오타와의 총리 관저에서 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1일 CBC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어떤 총리도 관저를 유지하는 데 국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쓰고 싶…
02-08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이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종전의 1.00퍼센트에서 1.25퍼센트로 0.25퍼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따…
01-20
경제
세계에서 신흥국가들을 위주로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에너지 대국인 캐나다는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경쟁국들에게 뒤쳐져 있는 것으로 제안…
11-2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의 스티븐 폴로즈 총재는 현재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2퍼센트에 미달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경제의 근간이 튼튼하기 때문에 조만간 물가가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본다…
11-10
경제
최근에 발표된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캐나다의 일일 석유생산량이 500만 배럴에 근접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주요 석유생산국들 중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성장률인 것으로 분석…
09-26
사회/문화
취업사이트 인디드 닷컴(Indeed.com)은 최근 학사학위 없이도 누구나 지원 가능한 최고의 일자리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상위 10개 직업 중 절반은 평균 급여가 7만5000달러 이상이었으며, 학위가 필요 없는 대신 일종…
09-08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가 정체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여론조사 전문 기업 입소스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설문에서 “캐나다를 한 단어로 …
07-01
경제
전기차 증가 및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 비용 대폭 감소, 석유산업 위협  국내 오일샌드 업체, 오일값 폭락 후 제한된 시장에서 경쟁 직면 국제 에너지국, 중국 및 인도 전기차 수요 증가로 석유수요 감소 가능 …
05-26
사회/문화
빈집 원인 시각, 투기 목적 보유 vs 임대 수익 노린 안전자산 투자  토론토 '빈집세' 추진 검토, 밴쿠버 내년 2월부터 시행  밴쿠버 10년간 발생한 '빈집' 문제, 이제 토론토로 확산 후 시작  거주 여부 …
05-15
정치
역사적 인물 중 한인, 줄리엣 강, 샌드라 오 2001년 12월 공식화, 2013년 '한국의 해' 세상에 온갖 꽃들이 만개하는 5월은 캐나다의 아시아 이민자 …
05-07
사회/문화
국립 에너지국, "2005년 이후 10년간 친환경 전력 17% 늘어나" 캐나다, 2015년 기준 중국 이어 세계 2 번째 수력 발전 국가 전체 재생 에너지 기준, 세계 4 번째 친환경 전력 생산국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05-06
경제
임대료 대폭 상승 탓, 정부 보조금 및 자구노력 불구 부담 못 이겨 주유소 수, 1990년 2만 개에서 현재 1만2천개 이하로 줄어   다운타운 위치 주유소 폐업 빈발, 세계적 추세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
04-29
경제
전기차 보급률 만큼 석유 수요 떨어져, 유가 하락 타격올 것  ​ 전기차, 2050년 되면 전체 자동차 50% 차지 전망 전기차 보급 속도, 배터리 기술 발전에 달려 있어 미국 친환경 규제, 2025년까지 북미 석유 …
04-22
정치
중산층 정부 재정 36% 부담 vs 연소득 3만5천 미만층 부담율 4%  1차 세계대전 전비 충당 목적 한시 도입, 이후 영구적 제도로 정착 현재 캐나다 소득세 부담, 미국보다 무거워  연방 자유당 '세부담 감경' 총…
04-14
사회/문화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자율주행차(AV), 전기차(EV)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IT 기반 신규 진입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기존 부품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03-25
사회/문화
국내 출생률 커플 당 1.6명, 이민자 유입 없으면 인구 감소 가속화  아이 1명당 18세까지 양육비, 평균 25만 달러 소요  집값 1984년 이후 6배 뛰어올라, 전국 평균 49만 달러  소득 제자리 불구, 생활비 마…
02-25
정치
나히드 넨시(Naheed Nenshi) 시장에 따르면 탄소세로 인해 캘거리 인들이 더 많은 교통비를 내는 것이라고 한다. 2017년에는 탄소세로 연간 3백만 달러의 운용비용이 사용될 것이다. 넨시는“도시가 2017년엔 예비 …
01-06
사회/문화
캘거리에 사는 '마이클 디티니신'은'캐나다 사마리아인 재단' 프로그램에서 2010년부터 여러 재해 복구 노력에 참여해오고 있다. 그는 2010년 아이티에서 지진이 일어난 후 아이티로 갔고, 2011년 일본에서 …
10-21
목록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