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9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연방 정부, 18세 이상 '대마초 흡연' 합법화 법안 상정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22 (토) 16:39 조회 : 64077
글주소 : http://query.cakonet.com/b/B04-144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상정 법안 통과 시, 내년 7월부터 관련 규정 대폭 변경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 "마리화나 음성화로 인한 부작용이 더 커"

연방 정부, 합법화 대신 '약물 및 음주' 상태 운전 시 강력 처벌 예고

연령 상향, 술 대마초 함께 판매 등, 세부적인 규정은 각 주정부 재량

연방 보수당, 반대 vs 연방 신민당, 찬성

연방정부가 마리화나를 공식적으로 합법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상정함에 따라,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치료용이 아닌 레크리에이션 용으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방 정부는 18세 이상의 성인들이 자유롭게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대신에 미성년자에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3일 연방하원에 상정된 새로운 법안이 예정대로 통과될 경우, 2018년 7월부터는 마리화나와 관련된 규정이 대폭 변경되어, 국민들의 문화생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연방 자유당은 이미 지난 2015년 총선 당시부터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정부는 당시에 미성년자에게 마리화나가 보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마리화나를 공식적으로 합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자유당 정권의 새로운 마리화나 규정에 대해 연방 보수당은 잘못된 정책이라며 반대의 뜻을 밝힌 반면에, 신민당은 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데 이토록 오랜 시간이 소요됐냐며 찬성한다는 뜻을 천명했다.

연방 정부가 지난 13일 공개한 상정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한정적 의미로 말린 대마초잎을 뜻하는’ 마리화나'가 아닌, 대마 식물 전체를 뜻하는 '캐너비스(Cannabis)’법을 제안했다. 법률제안서 서두에는 “현재 대마초 접근법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범죄자와 범죄조직이 이익을 얻고 있고, 캐나다 청소년이 담배보다 더 쉽게 대마초를 살 수 있도록 허술하다”고 변경 당위성을 강조했다.캐너비스법 핵심내용에 대해 정부는 "생산·유통·판매와 소지에 대한 법률적 제한이다”라며, “왕실재가(입법 최종과정)가 이뤄지면, 성인은 합법적으로 캐너비스를 소지·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 정부는 보도자료에서 “캐너비스 소량 소지를 형사법 저촉 대상에 제외해, 조직폭력조직이나 길거리 범죄자에게 자금이 흘러드는 걸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안이 발효하면 18세 이상 성인은 캐나다 국내에서 마리화나를 30g까지 소지하고 다닐 수 있다. 캐너비스는 한 가정에 4그루까지, 최고 1미터 높이 이내로 기를 수 있다. 법이 발효하기 전까지는 의사 처방에 따른 의약품으로 이용을 제외하고 캐너비스 사용은 불법이다.

연방 공공 안전부의 랄프 굿데일 장관은 캐나다는 그 동안 오랫동안이나 마리화나를 금지시켜왔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연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경찰자금이 동원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실효적인 측면에서도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재의 시스템하에서는 마리화나가 음성화되어 있기 대문에 암시장에서 연간 70~80억 달러 가량의 밀거래가 이뤄지며, 이를 통해 불법상인들만 막대한 이득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의 상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직 토론토 경찰서장이자 현직 자유당 소속 연방의원인 빌 블레어 의원은 새로운 법안의 목표는 마리화나의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절차와 엄격한 규정을 통해 마리화나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따라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대신에 마리화나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혹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훨씬 강력한 처벌과 단속을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주디 윌슨-레이보울드 법무부 장관은 교통사고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바로 어린 운전자들이 약물을 복용하거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이라고 명시하며, 새로운 규정이 통과될 경우 경찰관은 운전자의 약물중독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보유하게 되며, 또한 마리화나를 피운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될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만들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연방정부는 마리화나 사용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규정들은 각 주정부가 규정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하며, 구체적으로 마리화나를 알코올과 함께 판매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인지와 같은 문제는 주정부의 판단에 넘길 것이라고 언급했다.새로운 법안에 의하면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령대 역시도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상향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편, 약물에취한운전증가(58%)나, 중독증가(45%)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있다.여론 조사 회사 입소스가 지난 15일공개한설문결과를보면, 대마초합법화에대한이익보다는불이익우려가크다.

캐나다관광이늘어날수있다는의견(42%)도있지만,사회문제증가(36%)나법제도에무리가간다(33%)는우려도적지않다.

연방정부가대마초합법화전제조건으로대마초사용운전자처벌을강화하겠다고발표했지만, 여전히우려는남아있다.

국민 대부분(75%)은대마초사용후운전을음주운전과같은수준으로처벌해야한다고보고있다.문제는대마초사용자3명중1명(32%)은“마리화나를피우고운전해도된다”고생각하고있다는점이다.

'스테이트팜'사가 지난 18일공개한다른설문결과를보면,정부가캐너비스(Canabis: 대마류) 법안을발표하면서대마초를받아들이는비율이늘어날전망인데, "대마초를좀더허용하는사회분위기를느끼느냐"라는질문을지난3월3061명대상으로한결과, 68%가그렇다고답했다.대마초사용후운전을막는데필요한조처로는처벌강화(38%)가가장많은동의를얻었고, 이어노상검사강화(30%)·공공계도(20%)가다음으로많았다.

e73a73281e4588a7491ed8e04bf2cc97_1492719
[지난 4월 13일 오타와 기자회견장에서 랄프 굿데일​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 , 주디 윌슨-레이보울드 법무부 장관, ​ 법무부 장관]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9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전임 연방 보수당 정부의 '자의적 시민권 박탈' 제한 조치가 핵심  55세 시민권 영어 시험 면제 및 시민권 신청 의무 거주 기간 단축  상원 수정안, 박탈 대상자 재심은 이민부 아닌 법원이 판단토록  &n…
03-18
정치
캐나다 정부가 해커들의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주 캐나다 통계청 사이트 웹서버가 한 해커집단에 침입을 당하자 이와 같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국세청 홈페이…
03-18
정치
상원(Senate)에서 자유당 연방정부가 인프라 예산집행을 접근하는 방식이 너무 복잡하다고 비판하며, 31개의 다른 조직들을 통솔할 명확한 국가차원적인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상원의 국가재정위원회 (National Fi…
03-18
정치
개정 최종 절차 끝내, 더 내고 더 받는 방식 의회 결의 후, 연방 총독 서명 절차 완료 연방 정부가 국민연금 증액 홍보에 나섰다.  빌 모노(Morneau) 연방 재무부 장관은…
03-11
정치
전문직 출신 이민자, 자격 미인정으로 저임금 직종 전전 ​ 기능공, 엔지니어, 의사, IT 기술자 등 국내 자격 취득 지원 프로그램 ​ 연방 고용부 "긍정적 검토" vs 연방 재무부 "새 예산안 발표 지켜보라" …
03-11
정치
북미대륙의 이웃나라 미국과 캐나다가 환경 면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약속한 대로 석유 가스 개발을 저해하는 정책을 폐지하는 등 자원개발 지원 정…
03-04
정치
마약문제 대처 예산 1천만 달러, 합의에 결정적 계기 BC주가 지난 17일 금요일에 연방정부와 '의료 보조금(CHT: Canada Health Transfer)' 문제에 대해 합의를 했다.  합의한 사항은&nbs…
02-25
정치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 북방 지역을 순방하는 도중 지난 9일 목요일, 이콸루잇(Iqualuit)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왜 그가 '선거제도 개혁(electoral reform)' 공약을 철회…
02-18
정치
'학비융자 프로그램(CSLP)' 상환 연체액, 1억7천8백4십만 달러 탕감 졸업 후 빚쟁이 신세 대졸자, 3만2천5백여 명 혜택  보수당 이어, 자유당 정부도 환수하려다 비난여론에 보류 중 탕감 등록금 매년 뛰고, 청년…
02-18
정치
구체적 협상보다는 상견례 성격 강했던 정상회담 핵심 쟁점 무역 관련, 캐나다 아닌 멕시코에게 비난 화살 캐나다와의 무역 관계, 일부 '조정(tweak)'만 있을 것 트루도 총리, 난민 및 이민 관련 미국과 달리 개방…
02-18
정치
협상 8년만에 마무리, 28개국 의회 승인 마쳐야 완전 발효 당초 예상 깨고 의회 비준동의 순항, 반 트럼프 효과?  캐나다 3500만 국민과 EU 5억 주민 간 모든 관세 철폐  연간 630억 달러 규모 양측 교역, 20% 증…
02-18
정치
산업현장 인력 부족 해소 및 내수 시장 확대 위해, 이민 확대 필요 외국자본 투자 유치해, 인프라 개선 및 확충에 2천억 달러 투입 권고 연방 자유당 정부, 권고안 검토 vs 보수당, 세금인하 및 규제철폐 요구 연…
02-11
정치
65세로 낮춘 자유당 정부 총선 공약, 파기 논란일자 중단 ​ 은퇴 연령 2년 올리면, 연간 GDP 560억 달러 상승   인구 고령화, 산업 현장 일손 부족 및 연금 기금 운영 압박  기타 선진국들 55세 이상 …
02-11
정치
캐나다 자유당(LPC)이 지난 2015년 10월 연방총선 공약으로 삼았던 선거제도 개혁 추진을 취소했다.  연방 총선을 앞두고 당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당 대표는 정부 구성 18개월 이내 선거제도 개혁안을 상정…
02-03
정치
대중·대미 관계 통상 등 대외 무역관계 주력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분 개각을 단행해 외교-통상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대미 관계 및 대중 통상 등 대외 무역관계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캐나다 저…
02-03
정치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지난 11월의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을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0.3% 성장을 예상했으나 예상을 뛰어넘어 0.4%의 성장을 기록했다. 성장을 이끈 것은 0.9% 성장한 제조 분…
02-03
정치
- 국세청 연일 강조… 자녀 있는 집은 공제내용 변경 - 국외재산·송금내용에 더 까다로와짐 - 자녀 관련 공제 일부 줄어져 - 노인·장애인 주택수리비 공제 자유당(LPC) 정부 개정 내용이 처음으로 전면 적용되는…
02-03
정치
- 2016/2017 회계연도, 캐나다 전체 정부 부채 1조4천억 달러 - 동일 기간, 정부 부채 이자만 628억 달러 지출  - K-12 교육 예산 및 연방 정부 예산 결손액과 맞먹어 - 4인 가구 기준, 부채 이자 7천 달러 부담  - …
01-28
정치
- 월 평균 5달러 인상, 시장 영향력은 미미할듯 - 20% 미만 다운페이 시 의무 가입, 다운페이 금액 따라 보험료 달라 '연방 모기지 주택 공사(CMHC)'는 오는 3월부터 집 구입자에 대한 모기지 보험료를 인상한다. 현…
01-20
정치
탄소세는 앨버타 사람들이 지구 기후 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을 줄이도록 유도하려는 주정부의 새로운 시도이다. 이 새로운 세금 부과는 오염 배출량에 따라, 연료가격에 추가금이 더해지게 된다.  탄…
01-13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